크래프트 뱀부 레이싱, 슈퍼 다이큐 2라운드 ST-X 예선 1위...ST-Z는 팀 제로원

크래프트 뱀부 레이싱, ST-X 및 종합 예선 1위
전현직 슈퍼레이스 출전 선수들의 활약 이어져
토요타, 업데이트 거친 GR 코롤라 H2 컨셉 투입

크래프트 뱀부 레이싱이 AMG GT3를 앞세워 슈퍼 타이큐 2라운드 '슈퍼텍 24시간 내구 레이스'의 폴 포지션을 거머쥐었다. 김학수 기자



특히 슈퍼 다이큐 2라운드는 대회 최고의 이벤트이자 일본 내에서도 주목 받는 24시간 내구 레이스(슈퍼텍 24시간 내구 레이스)로 펼쳐지는 만큼 여러 관계자들과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FIA GT3에 대응하는 ST-X 클래스와 최근 엔트리 GT 클래스로 각광 받고 있는 GT4에 대응하는 ST-Z 등 이번 2라운드에는 총 59대의 레이스카들이 출전해 '결승 그리드'를 결정 짓는 주행에 나섰다.


예선 경기에 참여 중인 사이타마 그린 브레이브의 토요타 GR 수프라 GT4 레이스카. 김학수 기자

슈퍼 다이큐 2라운드 예선은 두 명의 드라이버가 예선에 참전, 두 선수의 기록을 합산하여 순서대로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ST-X 클래스에서는 동아시아 권역은 물론이고 유럽 등 전세계 다양한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크래프트 뱀부 레이싱의 몫이었다. 집계 기록은 3분 22초 261이었다.


슈퍼레이스에 출전했던 후지나미 키요토, 아오키 타카유키가 함께 출전한 GTNET은 ST-X 클래스 4위에 올랐다. 김학수 기자

이어 개막전을 거머쥔 루키 레이싱이 3분 23초 248의 기록으로 클래스 2위를 기록했다. 4위는 슈퍼레이스 출전 경험은 가진 후지나미 키요토가 B 드라이버 부분 1위를 기록한 GTNET(GT-R GT3)의 몫이었다.

ST-Z 클래스에서는 과거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현 한국 컴피티션) 소속으로 활약했던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감독 겸 선수로 있는 팀 제로원이 1위와 3위를 차지해 닛산의 새로운 레이스카, 'Z GT4'의 경쟁력을 과시했다.


슈퍼레이스에 출전했던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이끄는 팀 제로원이 ST-Z 클래스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김학수 기자

또한 ST-Z 클래스 2위에는 지난해 엑스타 레이싱 소속으로 슈퍼레이스에 출전했던 요시다 히로키가 속한 사이타마 그린 브레이브(토요타 GR 수프라 GT4)가 차지하며 결승 레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새로운 레이스카의 도입으로 기대를 모았던 루키 레이싱의 GR 코롤라 H2 컨셉(액체 수소)은 모리조(도요타 아키오 토요타 회장)이 출전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클래스 8위, 전체 44위로 결승을 준비하게 됐다.


모리조가 새롭게 개선된 GR 코롤라 H2 컨셉으로 예선 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김학수 기자

참고로 새로운 GR 코롤라 H2 컨셉은 기존 대비 내구성을 강화한 연료 펌프와 최적화된 수소 탱크 패키징을 구현해 '성능' 개선보다는 토요타의 수소 엔진의 신뢰도 및 내구 레이스의 운영 능력 개선에 집중했다.

또한 이번 슈퍼텍 24시간 내구 레이스에는 JRP의 회장인 곤도 마사히코와 토요타 가주 레이싱-WRT를 이끄는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루키 레이싱으로 출전, 관계자들의 이목을 한 몸에 받았다.

대신 CNF를 사용한 루키 레이싱의 또 다른 출전 조, GR86 CNF 컨셉(#28)은 클래스 4위에 오르며 '공도(共挑)'를 선언한 마쯔다(CNF, 바이오 디젤), 스바루(CNF)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결승에서의 경쟁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사이타마 그린 브레이브(GR 수프라 GT4)의 요시다 히로키가 예선 경기 후 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ST-Z 클래스에서 예선 2위, 전체 8위에 이름을 올린 요시다 히로키는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지만 결승 레이스는 무척 길다"라며 "일요일 아침 해가 떴을 때 더 앞선 위치에 있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슈퍼 다이큐 2라운드 '슈퍼텍 24시간 내구 레이스'는 25일 오후 3시 시작되어 26일 오후 3시, 마지막 승자를 가리게 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