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0%나 가격이 뛰었다는 김 값, 앞으로 더 오른다고? 수사 큐.
올해 김값 폭등의 비밀은 ‘수출'에 있다. 작년 김 수출액은 7억 9000만 달러. 1조 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수출 규모는 올해 더욱 늘어날 전망.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김 수출액은 1억 3171만 달러로 작년보다 18.9% 증가했다.
이 여파로 국내 김 재고량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김 재고량은 4900만 속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김 평균 도매가격은 한 속당 1만 89원으로, 1년 전에 비해 80%나 올랐다.
한국 김은 12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고, 세계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한다. 김 수출량이 증가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K-푸드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증가했다. 미국, 유럽 등에서 한국 냉동 김밥이 인기를 끌고 있고, 미국에서는 2주 만에 100만 줄이 팔렸다. 둘째. 기후변화로 중국과 일본의 김 수확량이 줄었고, 결국 한국 김에 수요가 집중돼 수출량이 증가했다.
우리 삶과 밀접한 경제 이슈에 대한 1가지 질문을 정하고, 단 60초 안에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뭉친 ‘경제’ 수사팀이 만들어가는 숏폼 콘텐츠 ‘수사Q(수사 큐!)’. 자세한 내용은 서울경제신문 시사교양 유튜브 ‘일큐육공(1q60)’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