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위원장, '유엔 AI 고위급 자문기구' 3차 대면 회의 참석

28~29일 싱가포르 방문
현지 진출 국내 기업 및 감독 기구 만나 AI·데이터 정책 논의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오는 28일~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유엔 인공지능(AI) 고위급 자문기구’ 3차 대면 회의에 참석한다고 25일 개인정보위는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AI 국제 거버넌스 구축에 필요한 기능과 제도적 형태, 시한에 대한 구체적인 권고사항을 도출하고 이를 반영한 최종 보고서 초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지난 3월부터 진행해온 영역별·주제별 심층분석 결과와 시사점을 공유해 보고서에 반영할 계획이다. 보고서 초안은 자문기구 전체회의 최종 회람 등을 거쳐 다음 달 말 확정된다. 확정된 보고서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유엔 ‘미래를 위한 정상회의’에서 안토니우 구테레쉬(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에게 제출될 예정이다.


고 위원장은 싱가포르 개인정보 감독기구와 현지 진출 기업들도 만난다.


28일에는 싱가포르 현지 진출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AI·데이터 관련 주요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현지 기업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한다. 최근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개인정보 국외 이전, AI 개발·서비스를 위한 안전한 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할 예정이다. 29일에는 싱가포르 개인정보 감독기구(PDPC)를 찾아 ‘한국-싱가포르 개인정보 법제 개정 동향’ ‘AI 프라이버시 정책방향’ 등 주요 정책 동향을 공유한다.


고 위원장은 “AI 규율에 대해 통일성 있는 국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보편성, 대표성을 가진 유엔의 최종 보고서 내용과 구속력 수준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최종 보고서의 방향성과 우리나라 국익이 일치하는 방향으로 논의에 참여하고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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