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정상에 라면 국물 천지더니 결국…하늘에 '이것'도 띄운다

국립공원공단, 한라산국립공원 내 위법행위 특별활동 실시
한라산 하늘에 드론 띄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와 함께 한라산국립공원 내 위법행위 근절을 위한 특별활동(합동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특별활동에서는 한라산국립공원 영실~윗세오름~어리목 탐방로 8..4km 구간을 대상으로 국립공원공단 및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직원 20여 명이 △흡연·취사 △비법정탐방로 및 출입금지구역 출입 등 위법행위에 대해 계도활동을 펼친다.


아울러 국립공원공단은 다목적 무인기(드론) 2대를 활용해 최근 철쭉 개화로 탐방객이 증가하고 있는 윗세오름대피소 일원에서 안전산행과 산불조심 등을 안내하는 계도 방송을 실시한다. 드론은 백록담 정상 일대와 주요 탐방로 구간의 탐방객 이용 현황을 관측한다.


성판악, 영실, 어리목지구 등 3곳의 탐방로 입구에서는 야간 산행 금지를 비롯해 최근 한라산 정상에서 라면 국물 무단투기 행위를 예방하는 운동 등도 안내한다.


국립공원공단은 계도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자체 제작한 한라산국립공원 소개 스카프와 열쇠고리 등의 상품도 제공한다.


이번 특별활동은 국립공원공단과 제주특별자치도가 국립공원 관리와 관련한 상호 정보공유 및 업무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를 목적으로 한다. 전국 23개 국립공원 중 한라산은 제주특별자치도(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서 관리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하반기 설악산국립공원에서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직원들과 함께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라산국립공원 합동 특별활동 구간. 사진 제공=국립공원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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