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가 개원하는 오는 30일 ‘당론 1호’ 법안으로 예고한 ‘한동훈 특검법’을 국회에 제출한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원내대변인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5차 당선자 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박은정 당선인이 30일 당론 1호 법안을 직접 접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총선 전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 ‘고발사주’ 의혹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관련 의혹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딸 입시비리 의혹 등을 골자로 한 한동훈 특검법 발의를 22대 국회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와 더불어 조국혁신당은 노동권과 관련한 민생 당론 1호 법안도 준비 중이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오는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의 임기 단축 방식으로 ‘탄핵 소추’와 ‘개헌’을 강조했다. 신 대변인은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남은 임기 3년은 너무 길다고 생각한다”며 “윤 대통령 임기를 단축할 수 있는 두 가지 트랙을 모두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 소추 방식은 국민의 여론과 원내 (찬성 표결을 할) 200석이 있어야 하고 헌법재판관 6명의 동의가 있어야 해 과정이 무척 길고 험난하다”며 “다른 카드는 보수 진영에서도 나오는 ‘임기 단축 개헌’인데, 두 가지 방안과 관련해 모두 조국혁신당이 맨 앞에서 싸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선진국 사회권 포럼을 연구단체로 발족하고 오는 29일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조 대표가 직접 강연자로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