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혁.연합뉴스
1세대 아이돌그룹 H.O.T. 출신 가수 장우혁으로부터 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소속사 전 직원 A씨에 대해 경찰이 ‘혐의 없음’ 판단을 내렸다.
27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2022년 7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A씨에 대해 최근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검토 결과 명예훼손 구성요건을 갖추지 못해 '혐의없음'으로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명예훼손은 특정인을 비방할 목적으로 공공연하게 사실 또는 거짓을 적시할 때 성립한다.
앞서 2022년 6월 연예기획사 WH크리에이티브(대표 장우혁)의 직원이었던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우혁으로부터 폭언·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장우혁은 A씨가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악성 댓글을 달았다며 같은해 7월 경찰에 A씨를 고소했다.
당시 WH크리에이티브는 "함께 일한 많은 관계자를 직접 만나고 사실확인을 한 결과 폭로 글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며 "장우혁을 비방할 목적으로 거짓된 내용을 기재한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