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브리핑]현물 ETF 출시 후 ETH 가격 전망은

국내·외 시장 혼조세

27일 오후 1시 15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 차트/출처=빗썸

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혼조세다. 27일 오후 1시 15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69% 떨어진 9562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1.40% 오른 544만 6000원이다. 테더(USDT)는 전일 대비 0.07% 하락한 1389원, 바이낸스코인(BNB)은 전일과 동일한 83만 9500원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0.13% 오른 23만 100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도 혼조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0.25% 내린 6만 8793.14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4.10% 오른 3916.16달러에 거래됐다. USDT는 전일보다 0.02% 떨어진 0.9996달러, BNB는 0.39% 오른 604.81달러다. SOL은 0.18% 떨어진 165.57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1조 4200억 달러(약 2029조 9760억 원) 증가한 2조 5400억 달러(약 3542조 240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얼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과 동일한 64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가운데 BTC 현물 ETF 상장 후의 BTC처럼 조정을 거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인플루언서인 매튜 하이랜드는 “BTC 현물 ETF에 비해 ETH 현물 ETF 승인은 큰 매도 압력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TH와 달리 BTC는 SEC의 승인 이전에 조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현물 ETF 승인 후 가격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BTC는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오다 상장 이후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 의한 매도세로 가격 하락을 겪은 바 있다. 반면 ETH는 5월 20일 기준 두 달 간 15% 하락했으나 SEC의 ETH 현물 ETF 승인 발표 후 사흘 만에 29% 반등했다.


한편 ETH 현물 ETF 승인 이후에도 ETH가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도 나왔다. 미카엘 반 드 포프 MN트레이딩 컨설팅 설립자는 지난 24일 “ETH 현물 ETF 상장 후 투자 유입을 통해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사쌀 ETH 트랜잭션 수수료 추적 플랫폼 더데일리웨그 창립자 역시 “ETH 현물 ETF 승인 후에도 ETH이 저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