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기획재정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연내 한중, 한일 경제장관회의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한일중 정상회담이 재개됨에 따라 기획재정부 관련 사안도 짚어보려고 한다”며 “지난번에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화상으로 했는데, 중국 측에서 저를 초청한 만큼 일정을 협의한 뒤 중국에 방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달 16일 최 부총리와 정산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은 2022년 8월 이후 21개월 만에 경제장관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대면 회담의 조속한 성사를 위해 본격적인 실무 협의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국 경제장관은 2019년 4월 이후 5년 넘게 상호 방문을 하지 않았다. 최 부총리는 “(중국에 방문해) 공급망 등 포함해 다양한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일본과도 연내 경제장관회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그는 “회의 개최를 합의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일정은 조율 중”이라며 “다만 한다면 한국에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