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서울옥션 강남센터의 지하 4층에 들어서자 고급 재즈 공연장을 연상케 하는 공간이 눈앞에 펼쳐졌다. 피아노가 설치된 중앙 무대 위에는 공연자가 아닌 BMW 최초의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 i7이 자리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었다.
BMW코리아가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는 ‘BMW 엑설런스 라운지 2024’ 행사장의 모습이다.
행사는 △i7 △7 시리즈 △X7 △8 시리즈 △XM 등 BMW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구성된 ‘럭셔리 클래스’를 구매한 고객이나 잠재 고객에게만 한정적으로 제공된다. 2018년부터 5760명의 고객이 이용했다.
올해는 행사 주제인 ‘촉각’에 걸맞은 다양한 콘텐츠로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는 i7뿐 아니라 X7과 뉴 M850i xDrive 그란 쿠페 등 BMW의 상위 모델에 더해 2018 평창올림픽 메달을 디자인한 이석우 작가의 예술 작품을 함께 전시해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직접 차량의 소재와 가죽, 예술 작품을 손끝으로 느끼며 고급화를 앞세운 BMW의 브랜드 가치를 체험할 수 있었다.
이 작가의 작품은 BMW 전시 차량과 조화를 이룬 점이 인상적이다. 이를테면 ‘1-2-3D Crystal’ 작품은 X7 모델 내부의 기어 변속기와 볼륨 컨트롤 등에 사용된 크리스털 소재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작품 바로 옆의 X7 헤드램프에서 나온 불빛이 작품을 비추자 아름다운 광채가 주변을 밝히며 시각적인 효과도 끌어올렸다.
공예 디자이너 이석우의 아트 클래스를 비롯해 △티 소믈리에 김영아의 티 클래스 △프로 골퍼 유소연의 골프 클래스 △주얼리스트 박다희의 주얼리 클래스 등 전문가 초빙 클래스도 제공했다.
BMW코리아는 이번 행사와 별개로 럭셔리 클래스 모델 구매 고객을 위한 전용 멤버십 프로그램 BMW 엑설런스 클럽을 운영한다.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 유일한 프리미엄 회원제 서비스다. 현재 약 2만 3884명의 고객이 전용 멤버십 혜택을 즐기고 있다.
BMW 엑설런스 클럽은 특별 출고 이벤트인 핸드오버 세리머니를 비롯해 국내 국제공항 이용객에게 차량 보관 등 편의를 제공하는 에어포트 서비스, 제주도에서 럭셔리 클래스 모델을 최대 72시간 지원하는 렌터카 서비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혜택은 차량 출고일로부터 3년간 유지되며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BMW 밴티지’를 통해 편리하게 서비스를 예약 및 이용할 수 있다.
김인형 BMW코리아 마케팅팀 매니저는 “고객의 니즈와 브랜드의 접점에서 BMW만의 럭셔리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소비자가 가져갈 수 있는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시장의 가치와 소비자 니즈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그에 걸맞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