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 출시

미국 30년 국채 3종 라인업 구축


KB자산운용이 28일 ‘KBSTAR 미국30년국채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이로써 지난해 선보인 ‘KBSTAR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 ETF’, ‘KBSTA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 ETF’에 이어 미국 30년 국채 ETF 3종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KBSTAR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는 미국에서 발행한 ‘AA+’ 신용등급 장기 국채 및 장기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상품(ETP)에 투자해 매달 이자를 받는 월 배당형 상품이다. 금융채나 회사채 대비 안정성이 높으며, 잔존 만기 20년 이상인 미국 국채로 구성한 비교지수(Bloomberg US Treasury 20+Year Total Return Index) 대비 높은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한다.


해당 ETF 듀레이션은 약 20~21년 수준으로 일반적인 미국 30년 국채 듀레이션(약 16년)보다 1.3배 더 길게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리가 1% 하락할 때 채권 가격 상승 폭이 기존 미국 30년 국채 대비 약 4% 크기 때문에 이러한 액티브 전략을 활용해 금리 인하 시기에 상대적으로 더 큰 가격 변동을 추구할 수 있다.


이 상품은 환 노출 전략으로 환율 변화 사이클에 따라 환차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최근 미국과 한국 간 기준금리 격차 확대에 따른 높아진 환 헤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원 달러 환율이 오르면 차익도 얻을 수 있다. 퇴직연금과 연금저축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연금 상품으로 활용 가능하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수, 실업률 등 고용지표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반기 중으로 미국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기존 미국 30년 국채 대비 듀레이션이 1.3배 긴 해당 ETF를 활용한다면 금리 인하 시 더 많은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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