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뷰티, 차량정비, 조경관리 등 새 직무 맛볼 중장년 모여라’

서울시, 4050 직무훈련 기초교육과정 개설…29일부터 모집

한 직무훈련 수강생이 바리스타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새 일자리에서 꿈을 펼치려는 4050 중장년들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에 앞서 해당 직무를 맛볼 수 있는 무료 훈련과정이 개설된다.


서울시는 ‘4050 직무훈련’의 일환으로 총 21개 분야의 기초교육을 받을 수강생을 29일부터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4050 직무훈련은 재취업의 의지가 있는 서울 거주 중장년(40~64세)들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헤어·뷰티, 자동차 정비, 조경 관리, 집수리·건물보수, 온라인쇼핑몰 창업 등 중장년이 도전할 수 있는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고 배워볼 수 있다.


기초교육은 올해 총 21개 분야에서 440명을 모집한다. 각 과정별 정원은 15~25명으로 각각 3~5회에 걸쳐 해당 직무를 이해에 필요한 기본 내용을 배우게 된다. 신청은 29일부터 ‘50플러스포털’에서 받는다. 심사를 거쳐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기초교육을 수료한 뒤 정규과정인 ‘기술교육 전문교육’을 신청하면 5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1대 1 컨설턴트 배정을 통한 맞춤형 취업 지원서비스도 제공 받는다.


다음달 11일 중부·남부기술교육원 중부캠퍼스에서는 각 훈련 과정을 소개하는 통합설명회도 열린다. 설명회에서는 훈련 과정 소개는 물론이고 중부캠퍼스 내 실습실 견학도 진행된다.


아울러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올해부터 다양한 협력기관과 함께 전개하는 4050 직무훈련의 5차 공동 모집도 29일부터 50플러스포털에서 진행한다. 여행상품상담사, SW코딩강사, 경력전환 컨설턴트 등이 개설, 운영된다.


한정훈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기존 교육과정은 기간이 길어 수강에 부담을 느꼈다면 기초교육은 중장년이 새로운 기술과 직업 세계를 탐색하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훈련 과정을 통해 중장년이 성공적인 직업전환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