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컨 스콧. EPA연합뉴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1)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경쟁이 예고된 덩컨 스콧(영국)이 AP 레이스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우승했다.
스콧은 28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4 AP 레이스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슈퍼파이널에서 1분 46초 70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제임스 가이(영국)가 1분 47초 17로 2위, 잭 맥밀런(영국)이 1분 47초 58로 3위를 차지했다. 이 종목 강자 매슈 리처즈(영국)는 4위에 그쳤다.
AP 레이스는 '평영 강자' 애덤 피티(영국)가 주최하는 '국제대회'다.
2024년 남자 자유형 200m 랭킹은 1위 루카스 마르텐스(1분 44초 14·독일), 2위 리처즈(1분 44초 69), 공동 3위 황선우, 스콧(이상 1분 44초 75) 순이다. 올 시즌 기록은 1분 45초 10로 뒤쳐져 있지만 전신 수영복을 금지한 2010년 이후 가장 좋은 기록(1분 42초 97)을 보유한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까지 포함하면 5명이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우승 후보로 꼽힌다.
황선우와 포포비치는 29일과 3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6월 1일과 2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2, 3차 대회에 출전해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