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택 많은 대전 대덕구, 오랜만에 새 아파트 분양

대덕구 10~20년 경과 아파트 비율 87.1% … 4채 중 3채는 20년 이상 노후
커튼월 룩 단지 외관에 각 세대 팬트리와 광폭 드레스 룸 등 최신 특화설계


아파트 10세대 중 9세대가 10년 이상 노후된 대전 대덕구에 오랜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최근 부동산PF 대출의 어려움, 분양가 상승으로 향후 주택 공급에 차질이 빚을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새 아파트 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덕구에 신규 공급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는 합리적인 분양가에 중도금 대출 무이자 등 대전에서 유일한 분양 혜택 조건을 내세우고 있는 단지여서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건설은 대전광역시 대덕구 읍내동 일원에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를 6월 중(334세대) 일반 분양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114랩스의 자료에 따르면 대전은 국내 광역시 중 20년 이상 아파트 비율이 60%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다. 부산(55%), 광주(55%), 울산(54%), 대구(50%), 인천(47%)보다 높다.

특히 대전 대덕구는 2024년 3월 기준으로 아파트 총 4만2524채 중 87.1%가 10년 이상 경과했고, 이 중 20년이 넘은 아파트는 4채 중 3채인 75.2%(3만1968세대)에 달한다.

또한 최근 10년간 공급된 아파트가 800세대가 채 안 될 정도로 분양이 적었기 때문에 새 아파트에 희소성이 매우 높다.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74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조합원분 410세대를 제외한 ▷59㎡A 47세대 ▷59㎡B 220세대 ▷74㎡ 13세대 ▷ 84㎡ 54세대 등 334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가 들어설 읍내동은 인근에 대전 제1·2 일반산업단지와 평촌 중소기업단지, 대전벤처협동화단지 등 대전을 대표하는 최대규모의 산업단지가 밀집된 것도 특징이다. 이 곳으로 출퇴근하는 약 2만 5천 명 직장인들을 위한 직주근접 요건을 갖췄다.

또한 대전의 명산으로 황토길과 등산로 등을 즐길 수 있는 계족산은 물론 한밭수목원, 송촌체육공원 등도 가까운 숲세권이면서도 단지 앞에 11개의 버스 노선이 연결될 정도로 대전에서도 손 꼽히는 대중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올해 착공 예정인 대전 전역을 연결하는 2호선 트램라인이 개통하는 시점(2028년 예정)엔 단지 앞에 읍내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에 경부고속도로 회덕IC와 2026년 예정된 충청권 광역철도 회덕역이 개통되면 대전 중심지는 물론 정부세종청사가 있는 세종시 등 타 지역 이동도 더욱 편리해진다.

이마트(대전터미널점), 하나로마트(회덕점), 오정농수산물시장, 대전병원, 관공서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고, 송촌동 학원가를 대중교통으로 10분 내외에 오갈 수 있다.

사업지 인근에는 대덕구청 이전(2026년 예정)과 함께 약 1,500세대가 들어설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약 1,600여 세대 규모의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될 계획으로 향후 대덕구를 대표하는 주거지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다.

단지 외관은 세련된 커튼월 룩으로 마감되고, 각 세대에는 팬트리와 광폭 드레스 룸 등 특화설계도 도입된다.

쌍용건설 분양 관계자는 “대덕구는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반면 아파트의 노후 비율이 높고, 신규 공급은 적었던 지역”이라며 “대전 최대 규모 산업단지 인근에 숲세권의 장점과 교통, 생활 인프라까지 갖춘 직주근접형 새 아파트라는 장점 때문에 인근의 고소득 산업단지 근무자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 일대 위치해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