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벤처 투자 정보 업체 더브이씨에 따르면 프롭테크 스타트업 큐픽스는 최근 32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지금까지 큐픽스의 누적 투자 금액은 700억 원에 육박한다. 주요 투자사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스틱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등이다. 이외에도 한국투자증권, 기업은행 등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2015년 배석훈 대표가 창업한 큐픽스는 3차원(3D) 가상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실내 공간을 똑같이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웹 기반 3D 디지털 트윈 기술로 건설 현장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큐픽스는 이번 투자금을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실제로 현재 큐픽스의 매출은 국내보다 미국·호주 등 해외에서 더 높다. 최근에는 일본 최대 통신 기업 NTT커뮤니케이션즈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제조 AI 및 자율 제조 솔루션 전문기업 인터엑스는 17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산업은행, 에코프로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올해 설립 5년차를 맞이한 인터엑스는 AI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제조 공정 최적화 기술 및 자율 제조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기업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할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의사결정, 빠른 실행과 문제 개선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대응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산업인터넷컨소시엄(IIC), 독일 카테나-X, 프라운호퍼 연구소 등 해외 유명 기관들과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2021년 설립된 바이포엠스튜디오 자회사 네이처라우드는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나이스투자파트너스, 농협은행, TS인베스트먼트, KDB캐피탈,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주요 투자사로 참여했다.
먹고, 마시고, 즐기기 위해 필요한 모든 산업에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 하에 세워진 네이처라우드는 지난해 매출액 251억 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출판·음원·영상 등 모회사의 엔터테인먼트 및 콘텐츠 인프라를 활용한 브랜드 기획력과 마케팅 전략을 내세운 네이처라우드의 차별성을 인정받아 성사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여러 커머스, F&B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소비자들에게 다양하고 신선한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해 매년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