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서 모녀 살해 사건 발생

30일 강남서 모녀에 흉기 휘두르고 도주
母 숨지고 女 병원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


서울 강남에서 60대 남성이 모녀를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60대 남성 A 씨는 이날 오후 6시 54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성 B 씨를 흉기로 살해했다. A 씨는 같은 장소에서 B 씨의 딸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후 도주했다. B 씨의 딸은 사건 발생 직후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B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건이 접수된 직후 CCTV 등을 토대로 차량을 이용해 도주한 A 씨 추적에 착수했다. 경찰은 구체적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수사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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