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좋은삼선병원에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를 개소하고 6월1일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는 장애인이 국가검진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전문 시설·장비·인력을 갖추고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시는 센터 운영비 일부를 지원한다.
좋은삼선병원은 장애인용 화장실과 탈의실 등 장애인 편의시설과 함께 휠체어 체중계, 점자프린터 등 장애친화 검진장비를 갖췄다.
또한 부산농아인협회와 협약을 맺어 수어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동보조 인력도 배치했다.
좋은삼선병원 장애인 건강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고자 하는 장애인은 좋은삼선병원 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이번 개소로 부산은 전국 최다인 4곳(부산의료원·부산성모병원·연제일신병원·좋은삼선병원)의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를 보유하게 됐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개소로 부산지역 장애인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받은 공공보건의료기관을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으로 당연 지정하는 ‘장애인 건강권법’이 지난해 12월 시행됨에 따라 향후 부산지역 공공보건의료기관(부산대병원·부산보훈병원·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도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이 설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