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결의문 채택 "국정운영 무한책임 질 것"

1박 2일 워크숍서 당 쇄신 논의
저출생·민생 패키지 1호 법안 발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31일 오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31일 국민의힘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총선 패배를 반성하고 당 쇄신을 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지난 30일부터 1박 2일 간 충남 천안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석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우리는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지난 총선에서 매서운 회초리를 맞았다”며 “우리는 총선에 나타난 민의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언제나 민심을 가장 두려워하겠다는 반성과 성찰의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22대 국회 개원을 맞아 “우리는 반성과 성찰을 토대로, 집권여당으로서 국정운영에 대한 무한책임을 지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민생과 법치주의, 그리고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다수야당의 입법독재와 정쟁에 맞서 결연한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향한 협치와 타협의 정신을 요구하는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공감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국가전략을 마련하겠다.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과 미래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며 “모든 정책의 추진동력은 국민의 신뢰와 공감에서 나온다는 인식 아래, 청년과 미래세대와 적극 소통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워크숍에서 1호 법안으로 저출생·민생 관련 내용을 담은 ‘민생공감 531 법안’을 발표했다. 법안 내용은 크게 △저출생 대응 △민생 살리기 △미래산업 육성 △지역균형발전 △의료개혁까지 5개 주제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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