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첫 승전…거제옥포대첩 올해 최대 규모 팡파르[거제톡톡]

6월 14~16일 옥포수변공원 일원서 개최
이순신 유적지 탐방 등 시민 참여 행사 풍성

2023년 열린 거제옥포대첩 축제 모습. 사진제공=거제시

임진왜란 첫 승전인 경남 거제 옥포대첩을 기념하는 축제가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성대하게 열린다.


거제시는 올해 62회째를 맞는 거제옥포대첩축제가 옥포수변공원 일원에서 6월 14일부터 3일간 열린다. 시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만큼 올해는 지난해보다 1억 4000만 원을 늘려 6억 1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역대 최대 규모로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


거제옥포대첩축제는 임진왜란 첫 승전인 옥포대첩을 기념하는 행사로, 단순히 즐기는 축제가 아닌 지역 특성화 전략을 기반으로 역사적 의미에 대중성을 갖춘 호국문화예술축제다. 해마다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내달 14일 오후 5시 30분 식전공연과 개막식, 개막불꽃을 시작으로 축제의 화려한 막이 오른다. 특히 올해 개막불꽃쇼에서는 처음으로 1600톤급 통영해양경찰의 1005함정의 물대포 시연도 진행해 눈길을 끈다.



2023년 열린 거제옥포대첩 축제 모습. 사진제공=거제시

이튿날에는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펼쳐진다. 또 올해 처음 열리는 거리공연 ‘댄싱 옥포’를 비롯해 △이순신 승전 체험거리 △옥포 불빛거리 △프린지 공연도 선보인다.


올해 경남도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 사업에 선정된 해상불꽃전투 재현은 어선 18척을 동원해 이전보다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마지막 날에는 대기놀이와 축제의 백미인 승전행차 가장행렬을 진행한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폐막 불꽃쇼는 거제 대표 기업인 한화오션의 지원으로 최대 승전축하 불꽃쇼를 연출한다.


시는 축제 기간 교통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5개를 배차한다. 한화오션 오션플라자 옥외주차장, 옥포중학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운영하고 옥포국제시장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한화오션 오션플라자 해피니스홀 로비와 야외공연장도 관람객과 시민을 위해 개방한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올해 거제옥포대첩축제는 거제시뿐만 아니라 여러 기관과 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며 “축제의 주인공인 시민들이 많이 방문해 풍성한 축제를 다같이 즐겨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