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 달간 홍대와 성수, 명동, 광화문이 헤어·메이크업, 패션, 의료·웰니스를 알리는 거점으로 변신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곳에 한국의 관광 콘텐츠를 알리겠다는 전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일 ‘2024 코리아뷰티페스티벌’ 개막식과 홍대·광화문 일대 행사 현장을 찾아 외국인 관광객을 환영하고 K-뷰티·관광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2024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은 K-뷰티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헤어와 메이크업, 패션, 의료·웰니스 등 뷰티 기업과 항공, 숙박 등 관광 기업 모두 380여 곳에서 참여하는 행사다. 6월 한 달간 서울 곳곳에서 메이크업 서비스와 시연, 헤어 기술교육 세미나, 패션 스타일링 특강, 뷰티 분야 쇼핑 보상(리워드)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유 장관은 홍대를 찾아 외국인 인플루언서와 함께 K-뷰티 제품 전시관, 퍼스널 컬러 체험관에서 뷰티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아이돌 따라 하기 메이크업 쇼’를 관람했다. 이후 의료와 웰니스 관광,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광화문 거점을 방문해 이혈테라피, 바른걸음 진단 등을 체험했다. 이어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열린 ‘2024 코리아뷰티페스티벌’ 개막식에서는 K-뷰티와 웰니스를 주제로 한 헤어·메이크업 시연쇼, 싱잉볼과 국악의 협업 공연 등이 열렸다.
유 장관은 “‘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K-뷰티에 대한 해외의 높은 관심과 인기를 바탕으로 더욱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찾고 즐겁게 여행하도록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마련했다”며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이 일회성 행사가 아닌 한국 관광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외래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열어가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