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짜리 대어 나온다…시프트업, IPO 수요예측 돌입

희망 공모가 범위 4만 7000~6만 원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 약 3.5조

김형태(왼쪽) 시프트업 대표와 이동기 테크니컬 디렉터. 사진 제공=시프트업


게임 개발업체 시프트업이 월요일(3일)부터 기업공개(IPO) 수요 예측에 나선다.


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는 시프트업은 3일부터 7일까지 5영업일 동안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4만 7000~6만 원이며 총 공모 주식 수는 725만 주다.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약 3조 4815억 원이다. 공동 대표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JP모간·NH투자증권(005940)이며, 신한투자증권이 인수사로 합류했다.


시프트업은 2013년 엔씨소프트(036570)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인 김형태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2022년 ‘승리의 여신:니케’를 출시하며 지난해 글로벌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사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1분기 니케의 누적 매출은 1조 원을 돌파했다. 올 4월에 출시한 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 기반의 ‘스텔라 블레이드’도 4월 미국 게임 판매량 1위에 오르는 등 해외 시장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1686억 원의 매출액과 111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067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경영 실적은 매출 374억 원, 영업이익 259억 원, 당기순이익 247억 원으로 분기 영업이익률이 약 7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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