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들에는 2009년 이후 견과류라는 한우물만 판 회사다. 회사에서 직접 관리하며 생산한 원재료만 고집한 결과 고객 사이에선 어느덧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산과들에의 대표 상품인 ‘다크초콜릿 아몬드(사진)’는 10여 년 간의 로스팅 노하우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초콜릿도 최적의 배합비율로 템퍼링(온도를 조정해 안정화된 상태로 만드는 작업)한 다크초콜릿을 사용한다. 견과류가 40% 이상 함유된 ‘견과 에너지바’도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이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이 회사는 원재료 수입에서 제조, 물류, 판매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갖추고 있어 양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게 장점이다.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생산해 제품 신뢰성도 한층 높였다.
견과류의 고질적 문제인 산패현상을 막기 위해 3중 특수필름 패키지와 질소포장 기술을 도입했다. 소비자 입장에선 수 개월이 지나도 신선한 아몬드를 맛볼 수 있는 것이다. 수백 번의 시행착오 끝에 만들어낸 독자적인 초콜릿 코팅기법도 적용됐다. 덕분에 시중의 다른 초콜릿 아몬드 제품과 달리 식감이 부드러워 소비자들이 초콜릿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산과들에 다크초콜릿 아몬드는 20g 정도의 소포장 패키지를 사용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섭취가 가능하도록 했다.
장동민 산과들에 대표는 “쿠팡, 네이버, 카카오, GS, SSG 등 50여 개 인터넷몰과 홈플러스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롯데홈쇼핑, KT 알파쇼핑 등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그 결과 2021년 매출액 415억 원에서 지난해는 46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경제신문·중소기업유통센터 공동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