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캘린더] 美 고용지표 주목…유럽, 첫 금리 피봇 나서나

中 차이신 제조업 PMI
日 4월 실질임금 발표돼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4월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번 주 시장은 미국 고용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가 어느 정도 잡혀가는 가운데 고용지표가 안정되는 것이 확인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서다.


7일 발표되는 5월 비농업 신규 고용지표를 두고는 시장 전망치가 엇갈리고 있다. 블룸버그는 전월 대비 19만 명 늘어날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만 80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4월에는 17만 5000명이 늘었고 시장에는 신규 고용이 둔화됐다는 안도감이 퍼져 주가가 강하게 반등한 바 있다.


유럽에서는 6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ECB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회의까지 5년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해 연 4.5%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은 금리 인하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최근 유로존 주요 국가들과 은행도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조건을 다 갖췄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ECB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선다면 주요 7개국(G7) 가운데 첫 피벗(방향 전환)에 나선 사례가 된다.


중국에서는 3일 중국 체감 경기를 반영하는 5월 차이신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4월 제조업 PMI는 51.4로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중국 제조업의 부활을 기대하게 했다. 5월 전망치(51.6)도 4월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3일(월)


미국 : 5월 S&P 글로벌제조업 PMI 50.9(50.9)


5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49.6(49.2)


중국 : 5월 차이신 중국 PMI 제조업 51.6(51.4)



■4일(화)


미국 : 4월 JOLTS 구인 건수 836만(848만 8000)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상원위원회 증언



■5일(수)


미국 : 5월 ADP 고용 보고서 17만 5000(19만 2000)


5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 54.8(54.8)


5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PMI 51.0(49.4)


일본 : 4월 실질 임금총액 전년비 -1.0%(-2.5%)



■6일(목)


미국 : 5월 챌린저 감원 보고서 (-3.3%)


4월 무역수지 -764억 달러(-694억 달러)


유럽 : ECB 기준금리 결정 4.25%(4.5%)


일본 : 4월 가계 소비지출 전년비 0.6%(-1.2%)



■7일(금)


미국 :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19만(17만 5000)


5월 실업률 3.9%(3.9%)


중국 : 5월 수출 YoY 5.1%(1.5%)



※수치는 블룸버그통신 전망(괄호 안은 이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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