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해병대원 순직 사건 후 해병대의 조사 보고서를 회수한 다음 재조사 과정에 관여한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를 재소환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국방부 조사본부 재조사에 관여한 관계자 김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시작했다. 지난달 25일 소환 조사를 받은 뒤 두 번째 소환이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군검찰이 경찰에게 회수한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보고서를 받고 재검토하면서 당초 8명이던 주요 혐의자를 2명으로 줄여 경찰에 재이첩했다. 이에 당시 조사본부 책임자였던 박경훈 전 조사본부장 직무대리가 지난 2일 피의자 신분으로 공수처에서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