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1% TF' 출범…쇄신 작업 이어간다

타운홀 미팅 '엔톡' 브랜드로 개편

권기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엔톡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035720)엔터테인먼트가 ‘1%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쇄신 작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동시에 타운홀 미팅을 ‘엔톡’이라는 브랜드로 개편해 임직원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3일 ‘1% TF’의 출범을 알렸다. 1% TF는 권기수·장윤중 공동대표가 이끌어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쇄신TF’의 활동을 잇는 새로운 상시 기구다. 매월 타운홀 미팅을 주관하는 한편 회사 발전을 이끌 1%의 아이디어를 직원(크루)들로부터 제안 받고, 회사의 중·장기적 의제(아젠다)를 차례대로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타운홀 미팅을 ‘엔톡’이라는 브랜드로 개편한 사실도 밝혔다. 엔톡은 사명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와 톡(Talk)을 합친 용어로, 리더와 크루의 정기적 교감에 그치던 타운홀 미팅을 모두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엔톡은 권기수·장윤중 공동대표가 앞서 소통 강화 및 커뮤니케이션 정례화를 밝힌 것의 일환이다.


지난 30일 열린 첫 엔톡에서는 권기수·장윤중 공동대표와 최용석 최고재무책임자(CFO), 그리고 장세정 영상 사내독립법인(CIC) 대표와 글로벌 불법유통대응팀 크루가 발제자로 참여했다. 리더 세션에 나선 장윤중 대표는 스타쉽엔터, IST엔터, 안테나, 이담 등 뛰어난 자사 소속 뮤직 레이블, K팝의 선구자인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 관계를 비롯해 음악 지적재산권(IP)의 제작투자, 유통 등 견고한 뮤직 비즈니스 밸류체인을 경쟁력으로 글로벌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리더 세션에는 장세정 영상CIC 대표가 ‘영상CIC의 미래’를 주제로 참여했다. 장세정 영상CIC 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 웹소설 IP에 기반한 여러 영상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는 동시에 드라마, 영화 등 영상 콘텐츠IP와 연계된 음악 콘텐츠 제작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IP비즈니스 역량을 활용해 히트 IP 크로스오버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최용석 CFO는 지난 4년간 주요 비즈니스 모멘텀에 따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실적 추이를 비롯해 올해 1분기 실적을 공유하고, 권영국 IP법무팀 차장은 크루 세션에 참여해 2021년 스토리 업계 최초로 설립돼 전 세계 불법유통 대응에 앞장서고 있는 웹툰, 웹소설 불법유통대응팀 피콕(P.CoK)의 활동을 소개했다.


권기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카카오엔터의 변화를 이끌어갈 1% TF와 매월 크루들과 함께 하는 엔톡이 회사 정보를 단순히 공유하는 것을 넘어 크루들끼리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엔터테인먼트 회사 크루로서 경험과 지평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엔톡에 더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진행하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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