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마을에 울려퍼진 클래식 선율…10돌 맞은 '계촌 축제' 정의선도 참석

현대차 정몽구재단 주최
군민등 1.4만명 관람 성료

2일 평창군 계촌마을에서 열린 ‘2024 계촌클래식축제’에서 조성진(왼쪽) 피아니스트와 김선옥 지휘자가 관람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정몽구재단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클래식 축제인 ‘2024년 계촌클래식축제’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3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계촌클래식축제는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한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강원 평창군 방림면 계촌마을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는 온라인 신청자와 평창군민 1만 4000여 명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마지막 날 행사에 참석하며 자리를 빛냈다.


2009년 계촌초등학교 폐교 위기를 막기 위해 전교생이 참여하는 ‘계촌 별빛 오케스트라’가 창단된 데 이어 ‘예술마을 프로젝트’의 하나로 2015년 계촌클래식축제가 시작됐다.


올해 축제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백건우·이진상과 지휘자 김선욱, 성악가 사무엘 윤 등 세계적 아티스트가 한자리에 모여 10주년을 축하하는 특별 무대를 선사했다. 작곡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프리렉처, 예술 체험, 지역 주민이 함께 준비하는 거리 공연과 특산물 먹거리 등도 마련됐다.


현대차 정몽구재단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더욱 확장된 프로그램과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참여를 통해 클래식 마니아뿐 아니라 관객 모두를 설레게 하는 국내 대표 야외 클래식 축제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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