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협력 광고 띄운 무신사…브랜드 매출 100억↑

광고비 지출 대비 매출액 800%
타 트래픽광고 대비 최대 6.5배↑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가 플랫폼 내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효율을 극대화한 결과 매출을 크게 늘리는 효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메타와 파트너십을 맺은 무신사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110여 개 브랜드와 마케팅 분야에서 협업했다. 메타의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무신사의 상품 데이터를 활용한 협력 광고를 진행했다. 이 기간 광고를 통해 창출된 브랜드 매출은 누적 100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구매 전환율이 높게 나타났다. 광고비 지출 대비 매출액은 평균 800%에 달했다. 광고 집행을 위해 투입한 비용보다 8배가량 높은 매출을 창출했단 의미다. 지난해 10월에는 이 비율이 600%를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광고 효과는 지속 향상되고 있다. 브랜드 웹사이트 방문을 유도하는 일반 트래픽 광고와 비교하면 2.5~6.5배 가량 높은 수치다.


회사 측은 상품 구매를 목표로 무신사에 최적화된 전환 광고를 집행한 게 효율 증대를 이끈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무신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매 확률이 높은 고객에게 광고를 도달시켰다는 뜻이다.


△MLB △에스피오나지 △에이카화이트 △코드그라피 등이 현재까지 협력광고에 참여해 높은 성과를 거뒀다. 여성 패션 △닉앤니콜과 풋웨어 브랜드 △야세 등도 같은 방식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무신사 측은 “우수한 효율과 고객 확보 효과가 있다는 게 알려지며 협력 광고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더 많은 입점 브랜드가 고객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매출을 창출할 수 있도록 참여 건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