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애니 OTT 라프텔과 협약…미디어 AI 적용 확대

OTT에 AI 기술·마케팅 협력 모색
AI 추천·화질 개선 등 제공 검토

김혁(왼쪽) SKT 미디어제휴 담당(CMBO과 박종원 라프텔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라프텔 여의도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이 애니메이션 전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라프텔과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제공 및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라프텔은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특화 OTT다. SK텔레콤과 라프텔은 MOU 체결을 통해 SK텔레콤의 AI 기술과 마케팅 노하우를 라프텔 OTT에 결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에이닷 골프’와 Btv에서 제공 중인 ‘AI 하이라이트’, ‘AI 추천’, ‘AI 화질개선’ 등 기술을 라프텔에 제공하는 것을 검토한다. 라프텔은 SK텔레콤의 AI 기술 적용을 위해 필요한 지식재산권 활용을 지원하고 마케팅 협력을 위한 OTT 데이터 분석 등을 맡는다. 두 회사는 ‘T다이렉트샵’의 ‘T기프트’에 라프텔 기간권을 선택지로 제공하는 등 상품 제휴도 진행한다.


3일 서울 여의도 라프텔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김혁 SK텔레콤 미디어제휴 담당(CMBO)과 박종원 라프텔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담당은 “청년 세대가 체감하는 미디어 AI 기술과 상품을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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