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대구 본사 전경.사진제공=엘앤에프
엘앤에프(066970)는 자회사인 JH화학공업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배터리 선순환 체계를 확보해 주요 선진국의 친환경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다.
JH화학공업은 먼저 전처리 사업으로 폐배터리 사업에 진출하며 향후 후처리 사업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폐배터리 분쇄물인 블랙 매스를 처리할 수 있는 자체 기술을 개발했다. 2027년까지 폐배터리 사업을 안정화한 후 공정 자동화는 믈론 해외 진출도 계획했다. 이병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JH화학공업은 수년간 타사 대비 높은 재활용 기술력 확보에 주력해 왔으며 최근 검증이 완료됨에 따라 신규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양극재로 이어지는 배터리 소재 가치사슬을 완성하고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및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25년 208억 달러(약 27조 원)에서 연평균 17%씩 성장해 2040년 2089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