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겨냥한 홍준표 "엉터리 회고록으로 세상 농단"…'3대 의혹'도 제기

4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

홍준표 대구시장이 5월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재임 중 터무니없는 짓을 한 사람이 엉터리 회고록으로 또다시 세상을 농단하게 해서 되겠나"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문 전 대통령 부부가 2018년 아르헨티나 G20 회의에 참석하면서 체코를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문 대통령은) 지구 한바퀴 도는 지구일주항로를 택했다. 마치 부부가 버킷리스트 여행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체코 방문 목적을 원전세일즈라고 했으나 탈원전을 부르짖던 문재인 정권이 뜬금없는 변명을 한 꼴이 되었고 뒤늦게 중간 급유라고 정정하기도 했다"고 했다.


홍 시장은 문재인 정부 시기의 의혹 3가지를 거론하면서 관련 진상 규명의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북한의 체코 대사가 김정은의 삼촌인 김평일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거기서 무슨 밀약이 있었는지, 당시 내가 유튜브에서 의혹을 제기한 일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제주도에서 군용기에 귤을 실어 북한에 직송한 그 군용기 속에 귤만 보냈는지 대북 제재를 피해 딴 것도 보냈는지, (문 전 대통령이) 판문점회담 때 김정은에게 건넨 USB에 무엇이 들어있었는지 밝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내가 제기했던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관광 외유와 함께 모두가 잊었던 이 세 가지 의혹도 명명백백히 밝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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