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우수한 실력으로 무장한 클럽 및 동호회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파크골프 전문지 ‘어깨동무 파크골프’는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동호인을 소개하는 <우리 동호회 최고> 코너를 운영합니다. 명문 클럽 및 동호회를 꿈꾸는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 자기소개와 클럽 소개를 부탁합니다.
◇ 저는 영등포구파크골프협회의 최연소 여자 회장인 박현숙 나이스클럽 클럽장입니다. 파크골프 1급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뒤 나이스클럽을 창단해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나이스클럽은 영등포구파크골프협회에서 17번째로 탄생한 클럽입니다. 구청에서 파크골프 교육을 3개월간 수료한 16기 교육생 35명이 시작해 현재는 52명의 회원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 클럽의 장점은
◇ 나이스클럽은 젊은 피로 똘똘 뭉친 클럽입니다. 클럽 역사가 1년 6개월 정도로 짧아 평균 연령대가 낮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모인 만큼 매사에 열정적으로 참여합니다. 또 연 2회 원정 정모를 통해 화합을 다지고 있습니다. 지난 16일에는 화천산천어파크골프장으로 세 번째 원정을 다녀왔습니다.
- 클럽 회원을 소개해주세요.
◇ 나이스클럽은 훌륭한 실력을 갖춘 회원들이 모여 있습니다. 2023 영등포파크골프협회 신입 회원 대회에서 심한식 회원이 MVP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또 창립 1년 만에 회원 6명이 파크골프 2급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재미있는 소식도 있습니다. 영등포파크골프협회에서 부상으로 시상하는 행운상을 나이스클럽 회원 4명(강나영, 김성남, 손창덕, 심한식)이 거머쥐었습니다. 클럽 이름에 걸맞게 행운이 가득한 일화입니다.
- 파크골프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 파크골프는 이른바 ‘어른이 놀이터’입니다. 젊은 시절 일을 하느라 취미가 따로 없는 시니어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는 어른이 놀이터나 다름없습니다. 주위 동호인들은 “말년에 파크골프를 알게 돼 행복하다” “4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즐겁게 소통할 수 있다”며 파크골프를 칭찬합니다. 시니어 세대의 일상에 파크골프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잔디를 밟고 햇볕을 쬐면서 사람들과 라운드를 즐기다 보면 노년기 우울감을 극복하고 웃음도 되찾을 수 있습니다.
- 지자체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시니어들이 건강하게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영등포 파크골프 구장이 늘어나면 좋겠습니다. 영등포구파크골프협회의 회원 수만 약 1200명에 달합니다. 이처럼 많은 인원이 18홀 구장 한 곳에서 이 운동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2구장은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돌도 줍고 쓰레기를 치워 가며 완성했지만 공공기관의 허가가 나지 않아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사용 허가가 나서 더 나은 환경에서 파크골프를 즐기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