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최대주주’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래몽래인 대표 상대 손배소 소송

법원에 이사선임 위한 임시주총 허가 신청
“신규 이사진 선임 통한 경영 정상화 달성”
“김동래 대표 신의 저버리고 갈등 증폭시켜”

배우 이정재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연출 레슬리 헤드랜드)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김규빈 기자 2024.06.05

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 대표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린은 5일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투자자들은 양측 회사와 양측 주주들의 이익 보호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래몽래인의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과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린은 “투자자들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 래몽래인의 임시주주총회를 신속히 개최하고 신규 이사진을 선임해 하루빨리 경영진 교체와 경영정상화를 달성하고자 한다”며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 3월 래몽래인 인수를 위해 공동 투자자들과 함께 래몽래인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투자계약을 체결해 투자금 납입을 완료했다.


법무법인 린은 “래몽래인을 인수하게 됨에 따라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사내이사인 이정재, 정우성이 래몽래인의 영화제작 등 경영활동 참여가 논의됐다”며 “김 대표가 투자자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임시주총 개최 요청을 무시하며 투자자들의 경영 참여를 저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은 두 달여간 인내심을 가지고 김 대표와 수차례 협의했으나 김 대표는 신의를 저버리고 갈등을 증폭시켰다”며 “이러한 행위는 궁극적으로 회사 주주들의 이익에 심각한 해를 끼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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