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퇴사를 촉구하는 청원. 체인지 캡처
BTS 등이 소속된 엔터테이먼트 기업 하이브와 경영권 다툼을 벌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퇴사를 촉구하는 국제 청원이 등장했다.
6일 국제 청원사이트인 체인지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에는 지난달 27일 'MIN HEE JIN Leave HYBE Company'(민희진은 하이브를 떠나라)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A씨는 "하이브 내 여러 구성원의 사기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를 알리기 위해 이 글을 쓴다"고 운을 뗀 뒤 "특정 개인(민희진 대표)이 방탄소년단(BTS), 아일릿(ILLIT), 르세라핌(LE SSERAFIM)과 같은 그룹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걸 주도하고 있으며, 뉴진스(NewJeans)의 계약을 해제해 가치를 하락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그룹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을 보장받기 위해 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잘못된 정보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조사와 적절한 조치가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며 민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해당 청원을 올린 A씨의 ID는 ‘아미 포에버’(ARMY Forever)다. BTS의 공식 팬덤명인 아미가 ID에 포함된 것으로 보아 BTS의 팬으로 추정된다.
A씨는 민 대표가 해임된 소속사 임원, 무속인 A씨와 나눈 개인 대화 내용을 영어로 옮겨 게재하기도 했다.
해당 청원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3만명이 넘게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