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농업 컨퍼런스 성료…"새로운 협력 방안도 추진"

마다가스카르 대통령 등 300여명 참석
K-라이스벨트 참여국 10개→14개국 확대

송미령(왼쪽 일곱 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5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한-아프리카 농업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5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개최된 ‘한-아프리카 농업 컨퍼런스’를 성료했다고 6일 밝혔다.


‘한-아프리카 농업 분야 상생과 연대의 길’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코모로, 짐바브웨, 마다가스카르 대통령과 10개국 장·차관, 주요 국제기구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농식품부가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앙골라, 짐바브웨 4개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에 따라 한국의 통일벼 증산 경험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쌀 생산성을 높이는 사업인 K-라이스벨트 참여국은 14개국으로 확대됐다. 코모로는 한국과 농업 지식교류 및 민관 협력 강화를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개회식 이후 이어진 토론 및 발표 현장에서는 아프리카 6개국 장관들이 자국의 농업 정책을 소개하는 한편, 우리 정부는 식량원조, 농업 기반시설 구축, 농기계 보급, 새마을운동 등 한국이 아프리카와 추진 중인 협력 사업들과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진 만찬 순서에서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우호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특히 미래 농업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많은 아프리카 정상, 장관들께서 참석하여 K-라이스벨트,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 센터 등 기존 협력 사업은 물론, 한국의 경험을 참고해 농업 가치사슬 강화, 디지털 기술 적용 등 새로운 협력도 희망한다고 말씀하시는 등 한국 농업에 대한 아프리카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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