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통학 새 바람 일으킨 파주 '파프리카'…경기도 최고 규제혁신 선정

'제도적 허들 넘어, 학생 전용 통학순환버스 길을 열다'
학교장만 운행 가능한 통학버스…지자체 주도 해법 도출
전국 최초 한정면허 제도 활용, 올 3월 개통, 만족도↑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 사진 제공=파주시

지역 내 열악한 통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인 경기 파주시의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가 경기도 전체 최고 규제혁신 사례로 선정됐다. 지난 달 행정안전부 '적극행정을 통한 그림자·행태 규제 해소 사례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데 이어 두 번째 성과다.


경기도는 지난 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경기도 시군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대상에 파주시를 선정했다.


파주시는 '제도적 허들을 넘어, 학생 전용 통학순환버스의 길을 열다'를 발표해 대상과 함께 시상금 3000만 원을 받았다.


파프리카(Far Free Car)는 지역 내 열악한 통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교육청과 협력해 전국 최초로 한정면허 제도를 활용한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로, 올해 3월 개통했다.


현행 제도상 통학버스는 학교장만 운행할 수 있었으나 지자체가 주도해 해법을 도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파주시는 학생통학 순환버스의 확정성 있는 명칭 개발로 경기도 시·군 공동이용 가능성을 확보하고 초정밀 버스를 도입하는 등으로 발전을 거듭하며 학생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지속적으로 정책을 계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하며 마을버스 청소년 요금을 적용한 데다 환승체계도 도입해 지역 내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현장에서 시민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시민이 체감하는 규제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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