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대체식품 관련 기업인‧학계 전문가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체식품산업 글로벌 포럼(BAFE)’을 개최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BAFE는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인 대체식품 사업화와 시장 진출, 스타트업 육성 등 대체식품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대체식품 글로벌 마케터로 활동하는 해외 전문가의 ‘대체식품을 활용한 사업화’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황윤찬 에브리씽벗 대표의 ‘대체식품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정지숙 대구한의대 교수의 ‘대체식품과 메디푸드 시장’, 김정훈 인테이크 상무의 글로벌 시장 경쟁 전략을 위한 ‘대체식품 제품화 사례’ 등이 발표됐다.
특히 사례발표로 4차원(4D) 푸드 프린팅으로 ‘CES 2024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탑테이블의 유현주 대표가 개인 맞춤형 영양 제공 신기술로 식품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혁신 기술을 설명해 참석 기업으로부터 주목 받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4760만 달러에 불과했던 국내 식물단백질 대체식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해 2026년에는 약 4.5배 증가한 2억16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건강과 먹거리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글러벌 대체식품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