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악관광 핵심'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 본격화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초안서 제출
2025년 1월 착공 후 2026년 6월 준공 계획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주변 전경.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 울주군이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한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7일 울주군에 따르면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 시행자인 영남알프스케이블카는 최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위한 환경영향평가 초안서를 제출했다.


환경영향평가 초안은 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 전 사전행정절차다.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 협의 의견과 주민 의견을 수렴해 검토한 후 오는 8월 중에 환경영향평가 본안서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초안에서는 현장 여건과 측량 결과를 반영해 상·하부 정류장 위치가 조정되면서 전체 연장이 2.48㎞에서 2.46㎞로 축소됐다. 캐빈은 기존대로 50대로 추진한다. 보조 10대는 별도다.


환경영향평가 초안서는 이달 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울주군청 관광과, 울주군 상북면·삼남읍 행정복지센터, 양산시 원동면·하북면 행정복지센터,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에서 열람할 수 있다. 초안 요약문과 공고문은 울주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의견은 열람장소에 비치된 주민의견서 양식에 따라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는 오는 21일 울주군 상북면 행정복지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를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한 뒤 내년 1월 착공 후 2026년 6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주군은 지난 2001년부터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그동안 환경 보전 논쟁에 휘말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 왔다. 울주군은 20여년 동안 지적된 문제점과 훼손에 대한 부분을 보완해 내년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