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캘린더] 1년 2개월 만의 상장 리츠 등판…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공모주 청약

11~12일 한중엔시에스 공모주 청약
13~14일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청약
14일 그리드위즈 코스닥 신규 상장


이번주 국내 증시에서는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지난해 3월 말 삼성FN리츠 청약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리츠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과정에서 고평가 논란이 일었던 그리드위즈도 코스닥에 상장해 투자자들의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9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오는 13~14일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신한리츠운용이 신한알파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에 이어 내놓은 세 번째 상장 리츠다. 국내 최초로 개인투자자들이 미국의 개방형 부동산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개방형 미국 부동산 펀드 3개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도 펀드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 배당하는 구조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3000∼38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700억∼887억 원이다. 확정 공모가는 11일 공시된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오는 2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10~11일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전문기업 한중엔시에스의 공모주 청약이 예정돼 있다. 앞서 한중엔시에스는 지난달 30일부터 5영업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72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가격 범위(2만~2만 3500원) 최상단을 초과한 3만 원에 확정했다. 현재 코넥스에 상장한 한중엔시에스는 IBK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을 진행해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한다.


14일에는 전력수요관리(DR) 업체인 그리드위즈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앞서 그리드위즈는 수요예측 과정에서 불거진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일반 청약에서 경쟁률 570 대 1, 청약 증거금은 약 3조 9900억 원, 청약 건수 약 24만 9000건으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그리드위즈의 공모가가 코스닥 IPO 종목 중 처음으로 공모가 밴드(희망 가격 범위) 상단을 초과하지 못했다는 점, 기관투자가들의 의무 보유 미확약 비율(약 97.45%)이 매우 높다는 점은 투자 부담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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