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인구' 급증 제주, 구장 사용료 징수 등 운영 방안 모색

하반기 중 타 지자체 벤치마킹, 간담회·토론회 거쳐 운영방안 마련키로

제주 회천파크골프장에서 동호인들이 경기를 즐기고 있다. 제주시 제공

파크골프장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제주에서 관계기관들이 모여 사용료 징수, 시설 확충 등 효율적인 구장 운영 방안을 찾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제주시와 서귀포시 파크골프장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제주시는 △파크골프장 시설 사용료 현실화를 위한 조례 개정 △상주인력 배치 △공공체육시설 통합예약시스템(온라인 예약제) 시범 운영을, 서귀포시는 △파크골프장 내 부대시설(사무실, 화장실 등) 설치 △타 자치단체 파크골프장 운영사례 벤치마킹 등을 제안했다.


현재 제주지역에는 파크골프장 5곳이 운영 중이며, 구장 이용자가 급증하는 추세에 발맞춰 구장 확장 및 신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양 지자체에서 제안한 사항을 포함해 타 지역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하반기에는 간담회와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 등을 거쳐 ‘제주형 파크골프장의 관리운영 방안’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파크골프장 이용자가 어르신 중심에서 40대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파크골프 수요에 맞춰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해 이용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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