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왼쪽)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이 1월 15일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광주시당 총선 공통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
더불어민주당이 10일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을 박정현 최고위원의 후임으로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 위원장의 지명직 최고위원 지명 안건 등을 의결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오늘 박정현 최고위원이 사임하고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이 보임됐다”며 최고위에서 인준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당무위원회에서 최종 인준 절차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박 최고위원은 의정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며 “민생의 현장을 지키고 양극화 불평등, 기휘위기, 분권 균형발전의 시대적 과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당원 주권을 강화해야 하는 과제도 이행해야 한다”며 “당원으로서 민주당의 당원 주권이 확대돼 대중 정당, 민주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