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북한에 장기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이 속히 풀려나길 바라는 홍보영상이 공개됐다.
통일부는 11일 북한에 억류된 국민 6명과 그 가족의 고통을 널리 알리고 문제 해결을 염원하는 홍보영상을 이제석 광고연구소와 공동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김정욱 선교사는 올해로 11년 째, 김국기·최춘길 선교사는 10년 간 북한에 잡혀가 현재 생사조차 불분명하다.
연합뉴스
홍보영상은 한 남성이 2014년 가족과 함께 행복해 보이는 모습과 2024년 북한군에 억류돼 고통받는 모습을 대비시켜 억류자와 가족의 고통을 부각시켰다.
통일부는 홍보영상을 유엔 공용어로 번역, 소셜미디어 광고를 통해 온라인에 확산시키고, 포스터·전단으로도 배포할 예정이다.
[경찰청 제공' min22@yna.co.kr
영상을 제작한 이제석 대표는 2000년대 후반 세계 유수의 광고전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인권, 평화 등 공익성 광고 분야에서도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앞 서초경찰서 반포지구대 외벽에 신고자가 경찰관의 발목을 잡는 모습을 표현한 ‘잘못 건 112 전화’ 조형물이 그의 작품이다.
이 대표는 “내 가족을 잃은 듯 절실한 마음을 담아 작업에 임했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분들이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