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챔피언' KCC,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3전 전패

인도네시아팀에 91대98로 패배
최준용·허웅, 분전에도 아쉽게 패
3전 전패 기록하며 대회 마무리

국제농구연맹(FIB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대회 조별리그 3차전서 21득점을 넣은 최준용. FIBA 홈페이지

2023~2024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부산 KCC가 국제농구연맹(FIB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대회 B조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KCC는 12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셰이크 사이드 빈 막툼 스포츠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펠리타 자야(인도네시아)에 91대98로 졌다.


앞서 9일 샤흐르다리 고르간(이란)에 79대102, 10일 히로시마 드래곤플라이스(일본)에 77대107로 패했던 KCC는 3전 전패를 당하며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KCC는 3쿼터까지 펠리타 자야에 75대74로 한 점 앞서며 첫 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하지만 KCC는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91대98로 마지막 경기마저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디온 탐슨이 21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근휘가 20득점, 최준용이 21득점, 허웅이 17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전패를 막지는 못했다.


B조에서는 이미 샤흐르다리와 히로시마가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최종 순위를 가리는 두 팀의 경기에서는 샤흐르다리가 94대81로 이겨 B조 1위로, 히로시마가 2위로 4강행 티켓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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