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기쁨이’가 이끄는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무료로 숙박하는 이벤트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영화는 주인공 라일리가 어렸을 때부터 여러 가지 감정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줬던 다섯 가지 주요 감정 친구들 ‘기쁨이’, ‘슬픔이’, ‘버럭이’, ‘소심이’, ‘까칠이’와 함께 시간이 흘러 사춘기 십대 소녀가 되었고 ‘불안이’, ‘따분이’, ‘부럽이’, ‘당황이’와 같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들을 경험하는 이야기다.

영화 속 감정 컨트롤 본부를 본따 만든 숙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해 있다. 숙박 기간은 7월 1일부터 16일까지로 하룻밤씩 총 15팀을 대상으로 한다. 예약 1건당 최대 4명의 게스트가 숙소에 머무를 수 있다.

숙박 기간 게스트는 본부에서 감정 컨트롤 패널을 직접 조작하며 여러 가지 감정의 작동 방식을 알아볼 수 있다. 또 감정으로 가득한 보물찾기 게임을 할 수 있다. 각 감정을 의미하는 토핑 재료로 만든 피자도 맛볼 수 있다. 감정 컨트롤 본부의 흑백 기억 저장소에서 영감을 받아 나만의 기억 구슬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숙소 예약은 한국 시간 기준 오는 18일 밤 10시부터 23일 오후 3시 59분까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라스베이거스까지 왕복 교통편은 게스트가 부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