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초대형 LED 사이니지,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걸린다

농구장 3개 면적 달해
11월 초부터 운영 예정

삼성전자 초대형 LED 사이니지가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설치된 예상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 전체를 감싸는 초대형 LED 사이니지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설치되는 LED 사이니지는 가로 71.8m, 세로 17.9m(면적 1285㎡)로 농구장 3개 크기에 달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말 발표한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 표시 구역 중 '명동 관광 특구'에 속해 있다. 옥외광고물 자유 표시 구역으로 선정되면 광고물의 모양·크기·색상 등 규제가 완화돼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제1기 옥외광고물 자유 표시 구역인 코엑스 SM타운 외벽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고화질 LED 사이니지를 공급한 데 이어 이번 신세계백화점 본점 LED 사이니지까지 수주하며 기술력·품질 안정성 등을 입증받았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까지 초대형 LED 사이니지를 설치하고 11월 초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LED 사이니지를 통해 백화점 테마 영상·브랜드 광고 외에도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선보였던 미디어 파사드도 보다 생생하게 즐길 수 있어 '한국판 타임스 스퀘어'로의 변신이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서울 지역 관광과 문화의 중심인 명동에서 삼성 LED 사이니지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삼성전자의 LED 사이니지를 통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은 물론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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