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투르크 현지 진출 위한 광폭 행보

정원주(왼쪽) 대우건설 회장이 11일 열린 ‘한-투 비즈니스포럼’에서 도브란겔디 사바예프 국영화학공사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투르크메니스탄을 찾은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주요 발주처 수장을 만나 현지 진출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11일 한-투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투르크메니스탄 바뜨르 아마노프 석유가스담당 부총리, 막삿 바바예프 국영가스공사 회장, 구반치 아가자노프 국영석유공사 회장, 도브란겔디 사바예프 국영화학공사 회장 등을 만나 현지 진출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정 회장은 “현재 입찰 중인 비료공장을 통해 중앙아시아 최초의 블루 암모니아를 생산한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입찰에 참여하는 2개의 비료공장은 카스피해 연안인 발칸주 투르크멘바시시에 위치하며 연산 115.5만 톤의 요소를 생산하는 ‘키얀리 요소-암모니아 비료 플랜트’와 투르크 제2 도시 투크르메나밧에 위치한 연산 66만 톤 규모의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투르크메나밧 비료 플랜트’다. 대우건설은 수도 아슈하바트 남서쪽 30㎞ 지역에 6만 4000명이 거주할 스마트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인 ‘아르카닥 신도시’ 2단계 사업도 참여를 타진 중이다. 대우건설은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현지 지사를 개소하는 등 사업 수주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은 자원 부국으로 향후 신도시개발,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업이 기대되는 국가인 만큼 중앙아시아 지역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으로 삼고자 노력하고 있는 곳”이라며 “국빈방문을 통해 형성된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건설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국위선양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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