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내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7월까지 고교 40여 곳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
내년 시행하는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다.
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준비 학교의 운영 과제를 해결하고 효과적인 운영 방안을 지원하고자 이번 컨설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컨설팅에는 고교학점제 연구와 준비 학교 운영 경력이 많은 학교장 10명이 팀장으로 참여하며, 고교학점제 핵심 교원 현장지원단 30명이 10개 팀으로 나눠 3명씩 팀원으로 활동한다.
주요 내용은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고교학점제 운용 기반 조성 △학생의 수요 반영 방안 △진로․학업 설계 지도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 △학점제형 학교 공간 조성 등 6개 영역이다.
전문적인 의견이나 조언을 건네는 컨설턴트는 학교가 제출한 의뢰서를 기반으로 팀별 사전 협의회를 거쳐 학교 교육과정 편성표와 고교학점제 준비 학교 운영 계획서를 검토하고 학교 방문 상담을 한다. 이후 종합의견서를 바탕으로 개선 방안을 제시해 학교가 내실 있게 고교학점제를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공효순 중등교육과장은 “학교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으로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도울 것”이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이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