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출·정영식씨 형제가 지난 12일 합천군에 각각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이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2억 원을 넘어서며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
군은 지난 12일 기준 올해 기부자가 총 936명이며 누적 기부금은 2억 197만 원이라고 13일 밝혔다. 올해 목표액인 3억 5000만 원의 절반을 상반기도 지나지 않아 돌파했다.
군에 따르면 12일 쌍책면 진정마을에서 출향해 각각 대구와 경북에서 회사를 운영하는 정영출·정영식 형제가 500만 원씩 1000만 원을 기부하면서 올해 고향사랑기부금 2억 원을 넘겼다. 정 씨 형제는 지난해에도 1000만 원을 기부하고 받은 답례품을 재기부한 데 이어 올해도 기부 답례품을 이웃을 위해 재기부했다.
10만 원 기부자가 828명으로 가장 많고 100만 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46명이다.
군은 지난해 4억 7000만 원을 모금해 목표액인 2억 7000만 원을 넘겼다.
김윤철 군수는 “합천에 애향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소중한 마음은 기금 사업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