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카자흐 총리 만나 "韓기업 국책사업 참여 활발해지길"

카자흐 총리 "700개 韓기업 활동 위해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각) 카자흐스탄을 떠나기 전 올자스 벡테노프 카자흐스탄 총리를 접견하고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남에서 벡테노프 총리에게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의 성과를 언급하며 “인프라와 핵심 광물 분야에서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을 더욱 구체화해 나가길 바란다”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의 주요 국책 사업에 더욱 활발하게 참여해 카자흐스탄의 경제 발전에 계속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빈 방문의 주요 성과 중 하나인 ‘핵심광물 분야 업무협약(MOU)’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카자흐스탄 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12만 명의 고려인 동포들이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하며 “고려인 동포들이 계속해서 양국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카자흐스탄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벡테노프 총리는 “이번 국빈 방문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발전시킨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긴밀한 호혜적 협력이 계속 확대·심화할 수 있도록 실무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벡테노프 총리는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약 700개의 한국 기업이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경제협력 특별워킹그룹’을 통해 계속 지원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카자흐스탄의 희토류와 핵심광물의 탐사, 발굴, 제련 활용 단계에 걸린 포괄적 협력이 추진되길 희망한다”며 고려인 동포들에 대한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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