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4일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서울 용산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과학기반의 리스크평가·관리’를 주제로 유럽, 일본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과학기반의 기후 리스크 평가도구 및 플랫폼 개발 동향과 정책 의사결정 지원 전략을 공유하고 국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목표를 세웠다.
총 2부로 구성된 행사는 1부에서 기후 리스크 관리와 적응을 위한 도구/플랫폼 개발 및 활용을 주제로 논의를 하고, 2부에서 과학 기반의 기후 리스크 및 회복력 평가를 통한 정책 의사결정 적용을 주제로 각각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1부에서는 △국립환경과학원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네덜란드 기후 적응 서비스 △네덜란드 델테어즈(Deltares) 등 기관 관계자들이 각국의 기후 리스크 평가도구 및 플랫폼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한국의 기후 리스크 평가·관리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다.
2부에서는 △오스트리아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 △이탈리아 유랙(EURAC) 연구소 △이탈리아 유럽-지중해 기후변화 센터 △독일 기후서비스센터 등 기관 관계자들이 각국의 기후 리스크 및 회복력 평가 사례와 통찰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한국 실정에 맞는 과학기반 정책 의사결정 적용 방안을 논의한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이번 행사는 전 세계적인 기후 리스크 평가·관리와 회복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논의한 내용은 과학에 기반한 적응정책 수립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