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지진 피해 500건 넘어서…국가유산 피해도 7건으로 늘어

장동언 기상청 차장이 13일 전북 부안군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4.8)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2일 전북 부안군 행안면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의 피해가 500건을 넘어섰다.


15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도내 전역에서 접수된 지진 피해는 모두 506건이다. 이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466건보다 40건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부안이 40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정읍과 김제가 각각 31건, 군산 11건, 고창 10건, 전주 8건, 순창과 완주, 익산이 각각 3건으로 뒤를 이었다.


피해 내용은 창고 벽체 균열과 담장 기울어짐, 주차장 바닥 들뜸 등이 대부분이었다. 다만 국가유산 피해도 6건에서 7건으로 증가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지진 피해를 계속 접수하면서 여진 발생 시의 도민 행동 요령을 홍보하고 있다"며 "피해액이 산정되면 복구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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