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가 제6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 원) 3라운드에서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이상희는 15일 강원 춘천의 남춘천CC(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사흘 합계 8언더파 205타의 성적을 낸 이상희는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3위로 16일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이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한다. 두 나라 투어 시드 우선순위 60명씩 출전해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이상희는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11언더파 202타인 단독 1위에는 오기소 다카시(일본)가 자리했고 히가 가즈키(일본)가 9언더파 204타로 단독 2위다. 이상희 다음으로는 장유빈이 7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는 일본에서 열렸고 양지호가 우승한 바 있다.
이상희가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달성하면 2017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7년 만에 K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하게 된다. 선두에 나선 오기소는 JGTO에서 아직 우승이 없으며 올해 최고 성적은 5월 더 크라운스 공동 3위다. 또 2타 차 단독 2위 히가는 2022년 JGTO 상금왕으로 그해 신한동해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른 경력이 있다. JGTO 통산 6승 경력의 보유자다.
김성용과 이동환이 나란히 6언더파 207타의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양지호는 3언더파 210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해 2연패 가능성이 희박해졌다.